단어1 기분 좋은 단어들 가끔은 글보다 단어에 더 집중해서 볼 때가 있다. 글도 물론이지만 단어의 힘 역시 대단해서, 어떤 단어는 보기만 해도 꿀꿀하던 기분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준다. 마치 음악과도 같다. 어떨 땐 그보다 더 크다. 단어를 읽고 이해하는 순간 머릿속에 그려지는 나만의 그림 한 폭은 입체적이고 구체화되어 천국처럼 반짝거린다. 그래서 너무 힘든 일이 있을 때, 좌절의 순간, 지치고 힘겨울 때 생각해보고, 읽어보는 단어들이 있다. 1. 아침 아침엔 주로 어젯밤에 먹고 싶었지만 꾹 참았던 빵 한 조각과 따뜻한 차, 그리고 달달한 과일을 주로 먹곤 한다. 빵이 없으면 비스킷이나 시리얼도 좋다. 그래서 나에게 '아침'이란 맛있는 단어다. 과일과도 같은 단어. 달달한 하루의 시작. 2. 햇살 햇살 머금은 .. 2021.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