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 타이거 프리6 SERVANT, S1E6 "Rain" 스포일러 리뷰 !!! SPOILER ALERT !!! 의 직접적인 장면 설명 및 내용 노출이 있는 자유롭고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비가 왔다. 아침부터 세차게 퍼붓던 비는 밤이 돼도 그치지 않고 하루 종일 내렸다. 구르릉거리는 천둥소리도 쉬이 꺼지지 않았다. 산뜻하게 내리는 봄비가 아니라, 축축한 만추의 비였다. 그렇게 온종일 불길한 기운이 터너 가족의 집을 휘감았다. 또 다른 낯선 이의 등장과 함께. SERVANT, S1E6 "Rain" My Favorite Top 5 Moments. top 5. Rain 어둡고 음산한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불길하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호되게 당한 리앤에게는 더 그랬을지도 모른다. Rain, Rain, Go away - Come again anoth.. 2021. 2. 2. SERVANT, S1E5 "Cricket" 스포일러 리뷰 !!! SPOILER ALERT !!! 의 직접적인 장면 설명 및 내용 노출이 있는 자유롭고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서번트 시즌1 에피소드 5 "Cricket"은 철저한 리앤 시점으로 이루어졌다. 도로시와 션이 없는 집에서 보내는 그녀의 일상. 예상보다 고요했고 잔잔했다. 나에게 오해가 있었다면, 그것도 아주 가득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오롯이 오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리앤에게는 정말로 무언가가 있다. 그 무언가를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 눈으로 목격했다. 그녀에게는 힘이 있다. 혹은 빌릴 수 있다. 성경책을 앞에 두고 기도를 한다. 간절히 소원한다. 그러면 이루어지리라. SERVANT, S1E5 "Cricket" My Favorite Top 5 Moments. .. 2021. 1. 26. SERVANT, S1E4 "Bear" 스포일러 리뷰 !!! SPOILER ALERT !!! 의 직접적인 장면 설명 및 내용 노출이 있는 자유롭고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드디어 설치했다. 스파이캠. 누구의 말마따나 믿지 못할 누군가가 집에 있으면, 어떻게든 그 자를 경계하고 싶다면, 카메라라도 설치해두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파면 팔수록 정체가 모호해지는 사람인지라 그렇다. 심지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과 매일 함께하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줄리안이라면 벌써 취했을 행동이었다. 넌지시 도로시에게 제안하기도 했었다. 그에 도로시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지만 결국 션이 움직였다. 이번 에피소드의 제목인 "Bear"는 이 스파이캠이 원래 숨겨져 있던 곰인형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를 출산하고, 고통을 .. 2021. 1. 21. SERVANT, S1E3 "Eel" 스포일러 리뷰 !!! SPOILER ALERT !!! 의 직접적인 장면 설명 및 내용 노출이 있는 자유롭고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리앤에 대해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의구심은 더욱 커졌다. 알아내려 할수록 걷어내야 하는 먹지가 겹겹이다. 고작 시골 출신의 어리숙한 소녀에게 당할쏘냐 덤볐는데, 상대는 생각보다 만만찮다. 영악한 줄리안의 머릿속이 바빠졌다. 불구덩이 너머가 잘 안 보이면 직접 뛰어들어야 하는 법이다. 그 방법이 비록 협박에 가까운 회유책일지라도. " All told, if you really squeezed... I think you could walk away with eighty. A hundred would be a push. But here's the thing. Yo.. 2021. 1. 18. SERVANT, S1E2 "Wood" 스포일러 리뷰 !!! SPOILER ALERT !!! 의 직접적인 장면 설명 및 내용 노출이 있는 자유롭고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Reborn"의 첫 장면처럼, "Wood"의 첫 장면도 비가 온 직후인 축축한 밤이었다. 택시를 타고 있는 사람은, 이번엔 도로시다. 그녀는 긴장병 상태에 빠져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자동차의 불빛에 다시 스위치가 켜진 것처럼 깨어났다. 같은 시각, 션 역시 마찬가지였다. 거대한 충격 앞에서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서 멍한 상태. 이따금씩 들리는 아기의 칭얼거리는 소리가 불길한 배경음악과 함께 들려왔다. 도로시가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 아이는 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내가 보고 있는 게 과연 진짜일까, 복잡한 생각에 빠진 션.. 2021. 1. 13. SERVANT, S1E1 "Reborn" 스포일러 리뷰 !!! SPOILER ALERT !!! 의 직접적인 장면 설명 및 내용 노출이 있는 자유롭고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비가 내린다. 신경을 거슬릴만큼 날카로운 현의 소리와 낮게 깔리는 음울한 천둥소리가 들린다. 불길하고 불안하다. 게다가 밤이다. 어둡다. 지나다니는 행인도 없다. 모든 것이 서늘하다. 서번트의 이야기는 이토록 낮은 온도에서 시작한다. Servant는 현실의 아무나 겪을 수 있지만 흔하지 않은, 일어나기엔 너무나도 끔찍한 비극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 비극의 중심에 한 가족이 있다. 그들은 함께 겪은 고통을 서로 분담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꼭꼭 씹어 소화하고자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이가 그 가족의 공간에 들어왔다. 고통에 침투했다. 내 방식대로.. 2021. 1. 12. 이전 1 다음